단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단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3-04-17 09:29

본문


이슬 한 방울로

목숨 부지하던 여린 싹,

마른 흙 움켜잡고 비틀려 있다

크게 입 벌려 갈증 호소하는 갈라진 논밭

속수무책으로 마른하늘 올려다보며

한숨만 깊어지는 농부

-

임무 마치고

산을 넘는 태양

흥건히 젖은 몸 지쳐 보이는데

서산마루에 양털구름모아

붉은 물감 천막치고

무지개 띠 현수막 내 걸고

천상회의가 열린 것인지

마른번개가 하늘을 가르는데

갑자기 정전된 도시처럼

캄캄해지는 하늘

방청객으로 있던 별들

하나 둘 자리를 뜨고

-

어둠 깔린 들판에

가는 빗소리

찬양처럼 울려 퍼지고

헛간에 서서

밤하늘 우러러 감사하는 농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85건 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6-03
4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5-29
4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23
432
곗날 풍경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18
4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5-14
4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08
4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5-04
4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5-01
4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4-27
4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4-22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4-17
424
봄의 향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4-09
4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4-05
4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4-01
4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3-30
4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3-27
419
여자의 마음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3-23
4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3-22
417
석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3-19
4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15
4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3-11
4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3-04
4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2-25
4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2-20
4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2-20
4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2-15
4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2-09
4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1-31
40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1-29
4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1-27
4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1-22
4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1-19
4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1-17
4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1-13
4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1-08
400
서산마루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1-06
3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1-02
3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2-30
3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2-25
3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20
3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16
3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2-09
3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4
3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12-02
3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6
3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19
3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14
3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12
387
행복은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08
3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