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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36회 작성일 23-04-19 07:00

본문

봄비에 젖으며 / 정심 김덕성

 

 

오랜 가뭄으로

무정한 듯 보이는 봄비에는

그래도 진실을 품고 있어

사랑의 시어를 일러준다

 

마당에 라일락

봄비에 얼굴을 말끔히 씻어내

환한 연보라 빛을 되찾고

사랑의 그리움 토해낸다

 

살포시 가슴에

스미어오는 보라 빛 짙은 향기

말없이 미소 짓는 라일락

그 순수한 사랑 본다

 

보랏빛 향기에 실려

은은하게 봄노래가 들려오고

움츠린 가슴에 내린 봄비

희망의 싹을

틔어주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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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湖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보라빛 향기 물씬 풍기네요
움추렸던 가슴에
단비를 내리게 하는 시인님 시어에
고운 사랑이 보입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로 하여 만물이 생기를 찾고
잎들은 더 윤기가 나게 빛나니
이 어찌 아름답지 않다 할까요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봄비 머금은 라일락꽃이며
박태기나무꽃 영산홍이
아름다운 봄날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곱게 번지는 연둣빛 물결 속에 절로 감탄하듯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봄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날
낙숫물에 섞이는 그 마음을 어떻게 읽을까요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이 생각 저 생각 많은 기억이 떠 오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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