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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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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04-22 06:13

본문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이 말을 생각하니 한 치 거짓이 없다
우리 집 재스민이
지구 온난화 힘입어
다른 해 보다
일찍 피어 향기를 풍기더니
일찍 핀 꽃이 시들어
나무에 붙어 있어 추하다
시든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 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향기롭고 예쁜 꽃도
시드니 이처럼 추하다는 것
시든 꽃잎
그 꽃잎을 떼어 주는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늘이 쓸쓸 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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