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가슴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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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4회 작성일 23-04-23 16:15본문
봄바람 가슴 만지고
- 박종영
봄바람이 부푼 가슴
무지개처럼 둥근 원을 그리고
하늘 끝에 서 있다
철 따라 피는 꽃 향기
흘러가다 멈추고 바람의 가슴에 달라붙어
번식의 애교를 부리는데
소문 듣고 찾아온 노랑할미새
한껏 부푼 가슴 쪼아대다 날아가고
정화수 떠 놓고 아들 소원 비는
어머니 합장 기도 서러운 바람길
머물다 가는 고향 집
기쁨과 외로움 갖가지 세상의 눈물이
가슴 부푼 바람에 섞여 사라지는데
봄 햇살 한 움큼 뿌리고 가는 바람 소리
청량하게 들리는 늦봄의 어느 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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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시죠 시인님 봄바람은 만물을 소생 시키는 마술사 이기도 합니다
늘 건강 챙기셔요 봄은 변덕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