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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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5회 작성일 23-04-24 06:10본문
자목련
藝香 도지현
그대 볼에 흘러내리는
눈물의 의미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지
붉디붉은 가슴이
언제부터 인가 숯 검댕이 되어
사그라지는 재로 변하고
오매불망 그리던 이는
시야에서 사라진 지 오래
청개구리가 울던 날
같이 떨어지던 하얀 꽃잎은
사랑하던 이에 대한 실망이었지
붉은 가슴을 가진 그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리지 못하고
푸른 물결 위에 하얀 배가 되었지
아!
붉은 가슴은 스스로 가눌 수 없어
초록 물결 위의 붉은 꽃으로
낙화하여도 처연하게 아름다워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3일간의 우주항공축제가
"초록 물결 위의 붉은 꽃으로"
마무리되었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께서 유독 좋아하시던 꽃이
국화꽃과 자목련 이었는데
몇 년 전에 양지로 옮겨 심은 오래된 자목련이
고사하여 작년에 다시 한 그루 심었습니다
남은 4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붉은 목련이 간직한 옛사랑이 고개를 드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자목련이 추억을 쌓습니다.
낙화하여도 초록 물결 위의 붉은 꽃으로
처연하게 아름다운 자목련에서
시향이 풍겨나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4월 마지막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자목련 꽃 참 예뻐요
어느 꽃이 안 예쁜 꽃이 있을까요
그러나 더 예뻐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