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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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시리게 빛나는 햇살
봄바람 살랑살랑 가볍게 스칠 때
라일락 꽃향기 은은히 스미면
떠오르는 사랑의 그림자
보랏빛 언덕 위에 흩어진
꽃잎 하나하나 사이로 꿈틀거리며
가슴에 설렘으로 스미는 추억
연보라 빛 첫사랑 그녀
라일락꽃 바라보노라면
햇살처럼 떠오르는 부드러운 눈빛
라일락꽃 밑에서 처음 본 그녀
맑은 눈빛에 사로잡힌 나
그 사랑 불타올랐지만
세상은 그녀와 맺어주지 않아
한낱 빛바랜 사랑이야기가 되어
지금도 라일락꽃 필 무렵이면
그녀가 몹시 그립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늘 감사한 시인님 나일락 꽃을 수수꼬타리라 고도 하지요
대구는 나일락 꽃이 다 지고 말았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라일락꽃 필 무렵이면 생각나는 지난 사랑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지금은 향수가 많아 여러 향을 맡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라일락꽃 향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 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연보랏빛 라일락꽃을 보노라면
먼저 코끝으로 전해지는 그윽한 향기
아련한 추억의 그림자가 되어 다가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소식 있지만
마음은 꽃향기에 머물며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