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꽃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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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제비꽃
박의용
들길 옆 흰제비꽃
티없는 소박함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화장 않은 신부의 민낯처럼
밝고 깨끗하여
오히려 눈부시다
산새 소리
개울물 소리
나비들의 날개짓 소리까지
아름답고 맑은 소리로
아침을 열고
부시시 눈 비비고
이슬로 세수를 한다
따뜻한 아침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다가와
고운 볼에 앉는다
밝고 곱도다
흰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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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5 Jibi(知非)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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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길가 제비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
봄날이구나 느껴지게 되는데
흰제비꽃을 어쩌다 만나게 되지 싶다오
행복한 4월 보내길 빈다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4월의 산과 들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행복한 일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