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은 자꾸만 바깥으로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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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3-04-28 08:25본문
나뭇잎은 자꾸만 바깥으로 나가려고 한다
정민기
나뭇잎은 자꾸만 나무의 바깥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아침부터 새들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소리 없이 공중을 횡단하고 있다
푸른 녹음을 쏟아내며 항의하는 나무
퇴적물이 바닥에 쌓여만 간다
풍요로운 기억 속에서 바스락거리며
사라져 가는 추억
흐를 수 없는 눈물이 또 있을까
무엇인가 잃어버린 듯 깜빡거리는
가로등을 본 적이 있다
물속으로 산 그림자가 드러눕는다
더는 체류할 수 없다고
하늘로부터 구름이 비가 되어
추적추적 봄의 막바지를 잡아당긴다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고 있다지
내 눈동자가 녹으면서 눈물이 흐른다
그러면서 사랑이 더욱 싱그러워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나뭇잎은 자꾸만 나무의 바깥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아침부터 새들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소리 없이 공중을 횡단하고 있다
푸른 녹음을 쏟아내며 항의하는 나무
퇴적물이 바닥에 쌓여만 간다
풍요로운 기억 속에서 바스락거리며
사라져 가는 추억
흐를 수 없는 눈물이 또 있을까
무엇인가 잃어버린 듯 깜빡거리는
가로등을 본 적이 있다
물속으로 산 그림자가 드러눕는다
더는 체류할 수 없다고
하늘로부터 구름이 비가 되어
추적추적 봄의 막바지를 잡아당긴다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고 있다지
내 눈동자가 녹으면서 눈물이 흐른다
그러면서 사랑이 더욱 싱그러워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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