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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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오랜 가뭄을 끝내고
생명수 같은 봄비 촉촉이 적시는 날
길섶에 피어 있던 민들레꽃
미소 지우며 반겨준다
아주 작은 몸으로
이리저리 밟혀도 일어나는 생명력을
자생하는 끈기 있는 힘찬 삶을
감사하는 고운 마음을
울에게 희망을 보여 준다
꽃 앞에 서니 고향집 담 밑에
소복하게 피어 노란 웃음 지우며
반기던 민들레꽃이 떠오르며
지난 날 그리움을 더한다
겸손과 사랑의 온정으로
들꽃들과 한 몸을 이룬 민들레꽃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상 꾸미며
지혜로운 사랑을 울에게
보여주는 꽃이려니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민들레
어디 어느 곳에서나 자라는 꽃
짓밟혀도 웃음 짖는 민들레에게
우리는 겸손을 배웁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5월 내내 행복한 동행하십시오^^
하영순님의 댓글

민들레 꽃씨처럼 날아 와서 감사한 마음 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오월 되셔요 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길가에 민들레꽃
담밑에 민들레꽃
가슴 속에 새겨진
그 노란 민들레꽃
한참 들여다 보면
마음이 깊어져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해마다 주변에서 자라던 하얀민들레가
재작년부터 줄어드는 것 같아
올해는 한 곳에 모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민들레를 기대하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오면가면 미소짓는 민들레가 귀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