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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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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3-05-01 07:34

본문

이팝나무

          박의용


너를 보면

안 먹어도 절로 배가 불러

입으로 만이 아니라

눈으로도 배가 부를 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네


입으로 부른 배는

포만감을 느끼고

눈으로 부른 배는

충만감을 느끼네


네 곁에서

나는 충만감을 느끼네

.

2024-04-29 Jibi(知非)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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