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의 시야 2 (중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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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1회 작성일 23-05-04 04:26본문
어느 할머니의 시야 2 (중수필)
돌 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라 했다
한국전쟁 유엔군이 아니었으면
하루아침 해장꺼리도 안 되는
가난하고 연약한 나라
저가 알기로는 우리는 분명 이북 보다
못 살았다
김일성 왈 밀고 내려가면
부산서 점심 먹고 저녁은 제주에서
먹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중공군 인해전술에
물밀 듯 밀려 국토의 일부분만 남았을 때
유엔군이 들어와서 북진을 했다
힘없는 나라 불쌍한 사람은 국민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너무 가난하게 살았다
잘살아 보자고 아우성 치던
피땀이 있었기에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서
강대국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르듯
소 한 마리로 사각 모를 만든
지난날을 잊어서는 내일이 위험 하다
보리 고개 다시 오기 전에
정신 차려야 할 때
위험한 살얼음판을 모르고
뛰어 들어가는 우를 범하지 말자
질서가 난무한 현실 앞에
노파심에서 한마디 해 본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젊은이는 모르는 할머니의 숨은 시야인가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생각 하면 기가막 힐 그 세월이었지요
지금 우리 나라 이 사회가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됐는지
모두가 다 걱정이 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현실을 보면서
진정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르듯 싶어
어느 할머니의 시야를 읽고 바른 정신으로
살아가야하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귀한 시향에 동감하면서 다녀갑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하셔서 즐거운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