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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잊어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4회 작성일 23-05-04 06:59

본문

이젠 잊어야 할까요

                 藝香 도지현

 

불망의 세월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가슴앓이를 했는가?

홍역을 앓듯이

온몸은 신열이 올라 하늘이 노랬지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년도 얼마나 지나갔는지

오랜 세월이 지났으니

지금쯤은 잊혀야 하는 것이 옳은데

더욱더 또렷해지는 추억들

 

다시 기억하면

가슴을 비수로 저미는 듯한 아픔이었어

견딜 없는 고통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

 

이제 모든 것을 지워야겠죠

그것이 나를 살리는 일인 것을

그이도 그것을 원할 테니까요

 

*행복문학 겨울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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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정년퇴직한 후
그동안 배우고 싶은 공부 하면서
미루던 농사를 짓다 보니 1년이 넘었습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살고 싶은데...
행복 가득한 연휴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 보니까 추억도
잊고 싶은 것도 있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도 있어어떤 때는 아프게도 합니다.
그리움은 잊고 싶다고 잊어지지 않는 것
그렇기에 잊는다는 것보다 잘 모셔 둬야 싶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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