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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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5회 작성일 23-05-06 17:16본문
비 오는 오월
ㅡ 이 원 문 ㅡ
그런 오월이었는데
바람 쓸쓸히 마루 훑고 나가고
들이치는 빗줄기 추녀 밑까지
논 밭으로는 반가운 비 얼마나 더 내릴까
또 한 세월 알리는
낙숫물이 들려주는 그 세월인가
달밤에는 개구리 울음
그 울음에 짚는 세월 빠르기도 했었지
이제 그만 내렸으면
이 비에 송홧가루 다 털려 씻길 무렵
그때 기슭마다 돋았던 산나물
어느 산에 많이 돋았을까 등잔불 밑 그 궁리일까
여기 저기에 고사리 취나물
안 다녀본 산이 어디에 있었나
몇 자루씩 뜯어 팔어 돈 만들어 쓰고
나머지는 아이들 몫 명절에 오면 나누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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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오는 오월이면
고사리 취나물 뜯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 생각
참 좋은 아버지였네요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어버이날 행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