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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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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8회 작성일 23-05-07 07:22

본문

봄 길에서


 정민기



 봄이 피었다가 봄이 지는
 이 길,
 새로 피는 것은 없고 지는 것만
 땅바닥을 애처로이 핥는다
 날마다 바람은 궁금한 것도 많아
 미행을 일삼고
 그의 입김은 안개처럼 서늘하다
 하늘에 접어 띄운 구름 배 한 척 떠가고
 타다 만 별이 뜨기 전에
 이 길에서 꽃봉오리처럼 마음 문 열까?
 고백한 꽃씨가
 환한 사랑으로 피어날 때
 봄비는 주절주절 되새김질하고
 한 줄기로 일어선 천 길 벼랑 끝 촛불처럼
 환하게 앉아 미소 짓고 있다
 꽃과 꽃의 사이가 향기로 철썩거리니
 구름 배 띄워 뱃놀이나 해볼까!
 꽃잎에 나비 문패가 새로 붙여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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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는 행복한 사람
존경합니다
댓글 달지마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시마을 친구입니다
삼십년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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