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한번 떨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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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한번 떨어보자
친구야 보라 빛 실 바람 스치는
카페 창가에 마주 앉아
우리 수다 한번 떨어보자
검정 머리 은빛으로 변한 모습
처다 보고 깔깔 웃으며
추억을 씹어 보자
어떻게 살아 왔냐고
살아온 이야기로
시간을 잊어버린 채
자식 키우느라 잔 고비 넘긴 일
어려운 살림살이
굽이굽이 좋았던 일이나 슬펐던 일
찻잔에 담아
피어나는 커피 향에 날려버리고
잠긴 마음의 끈
풀어놓고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꼭꼭 숨겨 놓은 자존심
창 밖으로 던져버리고
친구야
단발머리 소녀로 돌아가서
하하 호호
우리 수다 한번 떨어보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수다는 속앓이 하는 대신
속 마음을 드러내어 건강에도 좋을 듯 합니다
찔레꽃과 장미꽃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오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밖이 보이는 찻집에서 친구와 수다 좋습니다
따끈 차 한잔 나누면 친구와 수다
좋습니다
늘 존경합니다
대구가는 일이 있어면 우리 만나
차 한잔하연 수다 참 좋죠
늘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우리는 감히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울,고향은 지리산을 가까이 두고 있죠
사랑합니다 하영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