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히지 않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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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지 않는 시 / 노 장로 최 홍종
읽어주지 않는, 읽히지 않는 詩라면
너무나 슬픈 일인데 눈감고 손뼉 치고 좋은 詩라
어려운 분들이 둘러앉아서 환호성을 치니 무슨 조화일까
분석하고 따져보려 다시 꾹 누르고 인내로 다가가니
어쩜 좋아요, 그 좋은 시詩가 첫째 줄, 둘째 줄 , 셋째 줄에 와서
눈은 내 팽개치고 , 마음이 부글거리고 ,가슴이 쿵쾅거려
눈조차 왔다가 갔다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하면
물론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상하고, 앞뒤도 안 맞고, 연결은 더 어려운
甲男乙女, 凡人이 이해하기 한참 어렵구나. 꼭 미친년 널뛰기하니...
난해하고 힘든 일 하는 분들이,
詩를 평범하게 아름답게 재미있게 예쁘게 눈물나오게 시를 쓴다면
할 일이 없어 괜히 한번 현학적衒學的이 되었을까?
行間깊이 읽어도 알 듯 모를 듯
공감하고 손뼉쳐주는 아름다운“詩라고 하면”
그냥 읽으면 정말이지 그냥 좋은데 ...
“글감이, 글줄이 이 詩가 ” 너무나 어려워 살짝 돌아, 미치고 싶다.
은유법이지 직유법인지 환유법인지 의인법인지 여기까진 이해해요
그러나 조금 힘든 말로 말장난하는 것 같은
몽상과 메타포( metaphor), 초월적이고 몽상적이고 초현실주의고
꿈의 몽환속이고 시적 화자가 누구이고, 암시적, 간접적으로 표현해야....
뭐고 뭐고 하는 무겁고 어려운 이상한 지어낸 귀신 씨나락 까먹는 같은
비평의 말들이 의미는 과연 뭘까!
신춘문예 당선 詩가 , 과연 시낭송 글감이 될까?
그냥 늙은 이 넋두리이니 너무 나무라지 따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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