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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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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6회 작성일 23-05-19 17:37

본문

   파도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어느 섬을 눈 안에 넣을까

저 섬도 그렇고 이 섬도 그렇고

그곳에도 이곳 처럼 파도 소리 들리겠지

찾아가면 굴 소라 조개껍데기

구석 진 곳 마다 널려 있고

나 자랄 때만 해도 그랬었는데


내다 버린 굴 소라 조개껍데기

세월 가면 묻혀질까 누구의 손에 닿아

그렇게 밟히도록 버려졌을 법한지                  

뿌린 듯 하얗게 그 세월도 하얗게

무엇인들 하얗게 안 바랬을까

파도만이 읽는 그 세월의 일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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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에 살고 싶습니다
섬에 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굴 조개 미역 따는 섬에 살고 싶습니다
산골소녀였습니다
바다를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보았습니다
끝 없이 펼쳐지는 바다
진짜 바닷물이 짠가 찍어 먹었보아시던 기억이 납니다
시인님은 참 촣겠습니다

섬 사람들은 오래 사신답니다

오늘은 참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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