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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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3-05-21 07:20본문
붓꽃
정민기
산기슭 건조한 곳을 찾아
바람의 힘을 빌려 구름 한 장 펼쳐 놓고
시를 쓰는 선비는
군자(君子)의 덕으로 마음과 마음을 다진다
나뭇잎이 바람에 고개를 살랑거려도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던 해가
붓을 든 선비의 손놀림에 쨍! 하고 달려 나온다
새빨간 장미처럼 나뭇가지가 거짓을
휘두르기라도 하면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윽박지를 것 같은
강한 눈빛으로 운무를 휘감는다
옷매무새가 이 모양이면
속마음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며 향기로울까
건조하고 추운 곳에서도 그의 글은
단연 명필 중의 명필이로구나
하루의 발길이 잠시 머물러 선비는 시 한 수,
안개처럼 끄적거려 놓고
꽃잎처럼 바닥에 널브러진 나비 봇짐을
다시 짊어져 발길을 움직인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산기슭 건조한 곳을 찾아
바람의 힘을 빌려 구름 한 장 펼쳐 놓고
시를 쓰는 선비는
군자(君子)의 덕으로 마음과 마음을 다진다
나뭇잎이 바람에 고개를 살랑거려도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던 해가
붓을 든 선비의 손놀림에 쨍! 하고 달려 나온다
새빨간 장미처럼 나뭇가지가 거짓을
휘두르기라도 하면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윽박지를 것 같은
강한 눈빛으로 운무를 휘감는다
옷매무새가 이 모양이면
속마음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며 향기로울까
건조하고 추운 곳에서도 그의 글은
단연 명필 중의 명필이로구나
하루의 발길이 잠시 머물러 선비는 시 한 수,
안개처럼 끄적거려 놓고
꽃잎처럼 바닥에 널브러진 나비 봇짐을
다시 짊어져 발길을 움직인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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