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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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날
ㅡ 이 원 문 ㅡ
돌이켜 보는 지난 날
그날을 다 어떻게 기억 할까
계절 따라 다가오는 몇몇 날의 기억들만
안 보였던 들꽃도 여기 저기 피어있고
흩어진 동무들도 달 속에 모여 있다
섬에서 산골 마을까지
이제는 모두가 흐려져만 가는 그날
갈매기의 바다부터 무엇을 안 보았다 할까
밀물이 갯벌 덮듯 덮여 가는 세월
놓인 길의 다음 그 다음도 덮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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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그래도 그때가 좋았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