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육이오/鞍山백원기
아직도 생생한 기억
눈에 담겨있어 버리지 못하고
엉켜있어 풀리지 않는 생각
신촌 굴다리로 머리를 내민
누런 기차 화통에 X 자 인공기
초등생 나의 눈에도
아빠 엄마의 눈에도
겁에 질린 눈동자와 입술에
파르르 떨리는 경련이 일었다
안산 고개 넘어 우리 집 뒤편
서대문 감옥 철문 부서지는 소리
사상범과 잡범이 지르는 함성
하늘을 찌르고 세상을 뒤집었다
청년 빨갱이가 장총을 들고
찢어진 군복의 국방군 낙오자를
무섭게 뒤쫓으며 “따콩” 총을 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참 무섭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48년 태머났기에
이땅에 다시는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나라가 부자가 될 수록
안보는 더욱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부모님 세대에 맞이한 전쟁
어렵사리 자유와 민주를 지켜낸 대한민국
피땀으로 이룬 나라인데
함부로 대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 부아가 치밉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육이오
다시는 생가하기 싫은 동족상쟁
너무 마음 아픈 전쟁이 었습니다.
아직도 그 아픔의 불씨는 남아 있어
진정 이땅에 그 전잰만은 종식
되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귀향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

유월이면 더욱 생생한 아픔
다시는 그런 전쟁은 없어야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안국훈 시인님,김덕성 시인님, 호월 시인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우리 민족이 지금 무엇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과 북이 갈라져 오늘날 이 꼴이되었는데
이러다 아주 갈라지는 것이 아닌지요
이제 그만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요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처럼 지도자들이 서로 왕래 했으면 좋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 민족끼리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어서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나아가길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그런 시대를 사셨 다니
얼마나 무서우셨겠습니까?
아직도 호시탐탐 노리니
참 힘든 세상에 살고 있네요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의 회상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