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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지 말자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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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5회 작성일 23-06-14 18:07

본문


탓하지 마자 / 안행덕


바람이 불어도 세월이 흘러도

탓하지 마라

다 제 할 일을 하고 있단다

비가 내리는 것도

가뭄이 심해지는 것도

풍요로운 가을이 오는 것도

소리 없는 가르침이란다

노을 보고 아쉬워 말고

꽃 진다고 서러워 말자

덧없는 인생이라 탓하지 말자

말씀이 내 안에 살아 계시니

아무것도 탓하지 말자

​들꽃도 작은 새도 풀벌레까지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네



시집『아담의 진실』에서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일이든 세상에 살면서
탁하지 말아지 탁하기 시작하며
모두 미워지고 세상이 살벌해 져
마음도 좁아집니다.
들꽃도 새도 풀벌레도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시어를 마음에 담으며
귀향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니 과거에 연연한 일도 없고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할 까닭도 없지 싶습니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듯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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