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레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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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레짐작 *
우심 안국훈
말없이 떠나면 어쩌라고
나 혼자 어찌 살라고
죽자 살자 떠나겠다는 심보에
결국엔 두손 두발 다 든다
내가 다가서면 무조건 좋은 일이고
내가 좋아하면 상대도 좋아해 줄 거라 믿듯
지레짐작이 오해를 부르고
오해가 쌓일수록 거리만 멀어진다
자신만 언제나 괜찮은 사람이고
자기 말만 언제나 옳다며 사는 사람
흔들리는 눈빛에 마음 읽히는 줄 모른 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살길 원하지만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리지 못하듯
지나간 세월로 인생 바꿀 수 없고
무심하게 내리는 빗물이 초목 푸르게 하듯
오늘 어떻게 보내느냐가 미래를 바꾼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네...지레짐작이란 것, 그것 때문에
많은 오해를 낳죠 ㅎㅎ;;
오늘에서 내일이 보인다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하루 다르게 짙어지는 녹음 따라
요즘 들녘은 잡초와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잘 익어가는 복숭아처럼
행복한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오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날인가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어느새 금요일
한 주가 후딱 잘도 흘러갑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보리수처럼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지레짐작으로 많은 오해를 낳죠
이해하는 마음이 관계를 좋게합니다
시마을 가족 우리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살아간다는 건
이해와 오해 속에 저마다 길을 가는 것처럼
지레짐작도 하게 되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