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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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06-19 10:22본문
바람 부는 날 / 안행덕
만장처럼 펄럭이네
바람 부는 날 빨래를 널지 말자
그날의 만장처럼 슬프다
그 사람 떠나던 날
나보다 더 서럽게 울던
깃발로 흔들리는 만 장의 펄럭임
두 손을 하늘로 뻗고 휘저으며
저승까지 따라갈 것처럼
몸부림치며 울던 만장
빨랫줄에서 아직도 나를 울리네
바람에 흔들리는
빨래만 보아도 서러운 날
아무 생각 하지 말고 펑펑 울자
시집『아담의 진실』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부는 날
너러 놓은 빨래를 통해
만장이 떠어르고 만장으로
인생의 슬픈 이별을 느끼셨네요.
귀한 작품에 공감하면서 다녀 갑니다,
소리 없이 찾아온 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한결 같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열대어가 심하답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꽃상여도 만장도 보기 어려워졌지만
예전 애잔한 기억은 생생합니다
갈수록 무더위 심해지니
올 여름은 폭염이 기승 부릴 거라는 기상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향기나는 시어로 자리를 지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던 사람을 보내면서
펄럭이는 만장을 보았기에
바람부는 날 널은 빨래만 봐도
그 사람 생각에 미어지는 가슴이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시원하신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다녀 가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고
언제나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