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한여름 밤의 꿈 > 시인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HOME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한여름 밤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9회 작성일 18-07-09 10:04

본문

한여름 밤의 꿈

동무야 그래 어찌 되었느냐
아름다운 열두 선녀를 거느리고 살다가
너울너울 바람을 타고 구름을 디디고
하늘에 올라 신선이 되었느냐
도리가 뭔지도 모르는 정신 나간 패거리들을
호되게 응징하여
민초들의 울분을 후련하게 풀어주었느냐
떠나보낸 가까운 이들을 다시 만나
못다 한 정을 나누고
미련 없이 회포를 풀었느냐
설령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고
몽롱이 일그러져 허무만 남았다고
세상이 끝나는 건 아니지 않니
두고두고 틈이 날 때마다
죽부인이나 때가 꼬질꼬질한 베개를 끼고
대청마루나 남루한 장판에 누워
이 더위를 지워버릴 잠을 청해 보렴
혹시나 오늘밤에
아무런 대가없이 이 어지러운 강토를 다독일
한여름 밤의 황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니

평화문단.2010.7

추천0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9	궁핍의 찬가 댓글+ 1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8-27
48	점을 찍어야지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24
47	내 청춘은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8-22
46	하와이의 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8-16
45	낙엽 이야기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8-13
44	8월이 가더라도 댓글+ 1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8-11
43	이별, 그 여름의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8-05
42	여름바다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8-03
41	8월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8-02
40	8월만 같아라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7-30
39	8월의 초상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29
38	8월의 기도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7-26
37	장마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7-25
36	여름사냥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7-22
35	진실의 눈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7-21
34	여름바다의 사랑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7-20
33	7월의 길목에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7-18
32	사막의 별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7-16
31	가족의 힘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14
30	詩가 꺾이는 사회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7-13
29	무한의 꿈으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7-11
열람중	한여름 밤의 꿈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7-09
27	여름이 다할 때쯤이면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7-08
26	7월의 詩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7-06
25	7월이야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7-04
24	7월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7-03
23	7월이면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7-02
22	욕망에게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7-01
21	그리움이 놓아집니까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6-30
20	우주로 견디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6-29
19	사랑은 비가 되어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6-28
18	미련조차 아름답습니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6-27
17	창문 너머 어렴풋이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6-26
16	바캉스 제주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6-25
15	바캉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6-24
14	여름 사랑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6-23
13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6-22
12	여름바다에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6-21
11	너에게로 가는 길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6-20
10	도반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6-19
9	함박꽃 만발하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6-18
8	젊음아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6-17
7	걸어 다니는 詩가 그립다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6-16
6	꿈속의 사랑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6-15
5	하늘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6-14
4	응답하라 1980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6-13
3	여름의 전설 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6-12
2	여름의 전설 2 댓글+ 1개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6-11
1	여름의 전설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6-10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