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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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앉아서 / 정심 김덕성
계곡을 흐르면서도
콸콸 장한 듯 큰소리 내면서
감정에 사로잡히면서
쉼 없이 흘렀으며
꽁꽁 얼어붙어
숨쉬기 어려운 얼음장 밑을
불평 없이 즐겁게 흐르며
웃음을 잃지 않았고
혼탁해진 물 만나
어려움이 길을 막아도
슬기롭게 망망대해를 향해
흘러가는 여정
사랑을 나누며
먼 길을 숨 가쁘게 흘러왔으니
행복이 기다리고 았겠지
나의 행복이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더니
게으른 농부지만
어제 봄날 심은 감자 몇 개를 캐보니
그런 대로 먹을 만한 크기로 잘 자란 듯 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시의 제목을 들어도 참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이제 시간내어 강가에 앉아보고싶네요.
좋은 글 많이 쓰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텃밭이 있는 시골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시마을 가족 사랑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강은 우리의 인생 아닐까요?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그렇게 흘러 가야 하는 우리네 인생
참 많이 닮았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시원하신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