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꼴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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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06-21 14:00본문
눈꼴 사납다 / 노 장로 최 홍종
말없이 눈 딱 감고 용납하며 이해하고 모른 척 지나가려니
언짢은 마음이 가슴을 억눌러 갑갑하고 터질 것 만 같다
먼 산을 쳐다보고 억지로 눈을 돌린다.
미워 욕하는 저주의 마음이
뇌리에 남아 오래 오래 머물수록
땅속을 파고파도 나오지 않는 우물을 원망하는 것 같이
슬픈 우리의 삶의 아픔이고 푸념이 되어 끝이 없다.
비 오지 않는 하늘을 쳐다보며 욕하고
논밭의 물꼬를 이리저리 뚫어 본들
젖꼭지를 물고 안 나오는 젖을 쥐어짜는 애기의 심정이
시집 간 딸년의 안부가 궁금하여 속만 태우고
하는 행동마다 마음에 들지 않고
태도는 보면 볼수록 아니꼬울 때가 많으니
보지 말았으면 할 때가 많아
정말 보기 싫다.
그러나 어쩌랴 모두가 다 이해하고 용서해주며
참고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을
꼴도 보기 싫지만 말입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작물을 키우다 보면
하늘을 자주 바라보게 됩니다
어제 모처럼 내린 단비 덕분에 힘을 받은 농작물이
저마다 한껏 두 팔 벌려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