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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기다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8회 작성일 23-06-23 06:45

본문

유월의 기다림 / 정심 김덕성

 

 

경원선 백마고지 역에 가면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쓴 구조물이

지금도 철길을 가로막고 있다

 

오랜 된 녹슨 철길은

유월이 낳은 아픔을 떠 올린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호소해도

눈 깜짝하지 않는

달리려고 해도 달릴 수 없는

지난 날 달리던 북행열차

지금은 시대가 낳은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인생의 애환이 담은

만남과 이별의 사연이 묻힌

북으로 가는 기차는

달리고 싶은 마음뿐인데

오늘도 기다림 속에

행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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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의 아픔이고 만족의 애환이지요 임진강에 가보면 새들은 이쪽 저쪽 나아 다니고 있습니다
새들 만도 못한 인생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대국의 이권과 약자의 설음 속에
남북으로 갈라진지 벌써 2세대가 바뀌는데
여전히 전운이 감돌고 이산가족이
안부마저 서로 전하지 못하고 먼 하늘만 바라봅니다
얼른 평화통일 이루어 아름다운 세상 맞이하길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기다리던 6월이 와도
달릴 수 없는 철마는 슬프기만 합니다
언제 남북이 시원하게 트여
서로 왕래할 수 있을까요?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장마에 피해 없으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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