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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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있는가
藝香 도지현
미망의 순간이다
여기가 어디인가?
좌측으로 보면 넓고도 넓은 사막
오아시스도 없는 끝없는 모래
우측으로 보면 신록의 푸름이
윤기를 한 겹 입고 흔들리며
기화요초가 방긋방긋 웃고
맑고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의 목욕탕인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꿈이라 해도, 생시라 하도
우측으로만 가고 싶다
그런데 일어나 걸을 수 없다.
아무리 미망의 순간이라 해도
이러한 현실은 용납할 수 없다.
黑이라면 黑, 白이라면 白
하나로 구분 짓고 싶은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밤부터 내리는 장맛비가
새벽부터는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화를 그리다 보면
먹으로도 아름다운 농담을 표현할 수 있어 아름답습니다
행복 가득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누구나 다 주어지는 인생이
다 그런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좌측으로는오아시스도 없는 사막이요
우측으로는 신록의 푸르른 초원
어느 하나를 선택을 하면서 살게 되지요.
귀한 작품에 공감하면서 머물다 갑니다.
한주도 건강하셔서 즐겁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흑과 백
위와 아래
산과 계곡
음과 양이 없는 생명은 없습니다
누구나 인생작품을 그려갑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시마을이 있습니다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