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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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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40회 작성일 18-07-10 20:47

본문

   고향의 칠월

                           ㅡ 이 원 문 ㅡ

 

접어든 칠월 어느덧 중순 되고

달력에 팔월 한 달 찬 바람이 들어 있다

덥다 뜨겁다 모기 뜯는다

뜸북새 떠나면 모두가 그만인데

 

그 며칠 쥔 부채질로 무엇을 쫓아냈나

제비집 제비 가족 둥지 두고 집 나가고

찬 우물 물에 짠지 국물 그리 시원 했었나

밀 부침게 내음 고소하니 앞 마당에 깔리는 날

 

열매 과일 익어가니 맛으로 느낀 그 세월     

벼 이삭 패는 들녘 참새 떼 날아든다

붉어 가는 고추밭 잠자리 높이 뜨고                       

숨어 오고 가는 여름 참깨 씨 어떻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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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칠월 중순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고향도 칠월이 지나가겠지요.
고향 내음이 풍기는 시향에 한참 머물며 저도 고향으로 떠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귀한 시로 저도 고향을 다녀오게 해 주셔서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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