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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 존엄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4회 작성일 23-06-28 07:17

본문

* 순교의 존엄에 대하여 *

                                         우심 안국훈

 

망설임 없는 환희의 순간

유월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혼령

목숨 걸고 나라 지키듯

자신의 몫을 다하는 모습은 거룩하다

 

생생한 몸짓으로 생을 마치는

능소화꽃과 때죽나무꽃 있지만

핏빛 흔적 때문일까

동백의 순교만큼 처절하지 못하다

 

꿀 찾아온 나비에게 몸 내어주고 

저마다 사랑과 욕망 잉태하며

미끄러지듯 작별할지라도

자존감 지키며 존엄으로 살아간다 


짧은 아름다움을 읊조리는

죽음보다 더 위대한 삶이여!

찬란한 젊음을 찬양하고

그리움으로 붉은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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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을 앞에 놓고 살면서 헛된 죽음보다
값이 있는 죽음으 바라보게 됩니다.
그와 함께 바라건데 위대하고
아름다운 삶도 있어 앎답게 사는 것고
보람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다녀갑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지인의 부친은 6,25 전쟁 때
두 번이나 군인으로 참전하시고도 굳이 국가의 돈을 받지 않고 계시다가
최근 들어 자식들이 유공자 신청 하였답니다
진정한 호국의 정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혹 죽는다 해도
조국산하를 위해서라면
한 송이 동백처럼 붉은 피를 흘리고
죽을지라도 총칼을 들겠다는 마음
오늘도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비 피해 없으시고 행복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도지현 시인님!
요즘 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시던 원로 과학자께서
KLO를 인정 받아 감격하면서도
함께 하지 못한 동료에 대한 애틋함이 전해져 가슴 저며왔습니다
남은 유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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