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 띠의 환상 / 향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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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9회 작성일 23-06-29 14:29본문
뫼비우스 띠의 환상 / 향일화
짝을 찾는 풀벌레의 화음이 좋아서
강둑을 꿈길처럼 걸어 봅니다
피라미가 물어다 놓은 노을로
강 주변은 반짝이고
달맞이꽃이 짜그락대며 꽃잎을 열 때
막 뜬 반달이 구름의 품에 안기는
저물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우린 언제쯤
뫼비우스 띠처럼 비틀어
꿈과 현실이 만나고
안과 밖이 만나고
우연과 필연이 만나서
영원토록 만나는 사랑을 이룰까요
그대가 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밤새 눈시울 시리게 하더니
오늘은 배추흰나비 호접몽에서 깨어나
팔락이며 날아오릅니다
꿈길의 끈을 만지작거리다
시작과 끝이 무한대로 통하는
뫼비우스 띠의 환상 속으로
밤새 끓고 있던 마음이 갇힙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학관 앞에 가면
뫼비우스 띠의 조형물을 보게 됩니다
꿈과 현실, 우연과 필연이 만나서
영원토록 이어가는 인연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뫼비우스 의 띠를 환상이라고만 여길까요?
필연이지요 결국 그렇게만 살까요
그것도 아니고요.
세상을 살기가 어렵네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진솔합니다
그 마음이 지속되는한 결국에는
꿈이나 환상이나 이상이 아닌 실상과 실체를 마주보며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잘 계시나요
지척에 살면서도 궁금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