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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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7-01 18:26본문
인생 길목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왔다 가는 세상
당신의 고향을 묻습니다
고향이 어디이십니까
밟은 흙의 고향이 아니고
마음의 고향 말입니다
당신에게도 밤이 있지 않던가요
밝은 대낮도 있고요
물론 하늘도 있었겠지요
그 하늘에 구름도 흘렀을 것이고요
비에 바람도 불던가요 눈도 내리고요
다 같은 마음의 고향 길고 짧은 인생
눈에 넣고 귀에 담은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넣은 것도 담은 것도 버려야 하는 것
때 되면 그렇게 버려야 하겠지요
영원 할 수 없겠지요
내일을 모르고 사는 길고 짧은 인생
끝내는 그 마지막에 지우고 버려야 하겠지요
눈에 넣고 귀에 담은 것이 무엇이더냐
덧없어라 인생살이 춘몽 같은 인생
안 버려도 버려지고 지우지 않아도 지워지는 것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때 빈몸
갈때 빈몸입니다
어쩌나
사는날까지 먹고 입고
둥지에서 살아야 하니까
욕심 늙고 병들면 다 부질없는것
일할 수 있음 축복입니다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