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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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9112 / 안행덕
모니터로 발송되는 비밀 암호문
다급하게 울리는 신호음에
가슴이 철렁한다
신의 명령이다 떼떼떼 떼떼떼
사정을 두지 않는
검은 도포자락 흔드는 사자
이승과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 한다
잡은 손 놓칠세라 더 꼭 쥐는데
욕심을 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저승행 독촉장 들고
사정없이 떼떼떼 울린다
차마 가기 싫다 말 못 하는 당신에게
비밀 암호문 9112호를 전달하며
모니터는 목이 메어
울음 반 명령 반 재촉하는 소리 떼떼떼
시집『아담의 진실』에서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오랜만이셔요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누군가 떠나시는가 본데
아픔이 크시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오늘도 시원하시기 바랍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발걸음 감사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많은 의미를 담은
9112 암호 잘 감상 하고 고맙다는 인사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무지 덮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니 건강이 으뜸이지 싶지만
막상 가까운 지인의 부음을 받으면
참담한 슬픔에 빠지곤 합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엔 비소식이 있지만
마음 보송보송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달에 더위가 다 들어 있네요
장마와 더위
잘 견디시고 건강 챙기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모니터로 발송되는 비밀 암호문이면
놀라면서도 무서움이 드는 암호문이네요.
세상에 이렁 일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간혹 그런 암호문을 받을 때가있지요.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다녀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마 철이라 눅눅하네요
안녕하시지요?
변함없이 건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