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생 길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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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생 길 지팡이
힘들고 가파른 길에 지팡이 하나 들면
오르기 조금 수월 하겠지
어떤 이는 부정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자신과 싸운다는 이야기를 읽은 일이 생각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난 힘들고 어려 울 때 한하운 시를 읊으며
힘든 고개를 넘은 일이 생각난다.
버들가지 철철 늘어진 초록 빛 계절 앞에
겨웁도록 울다 가는 청춘이요 눈물이요
그래도 살고 싶은 것은 살고 싶은 것은
한번밖에 없는 자살을 아끼는 것이요
누구나 죽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고비가 있다
그럴 때
그래도 살고 싶은 것은 살고 싶은 것은
한번밖에 없는 자살을 아끼는 것이요
이 애절한 시가
삶에 지팡이가 된다
난 그래서 누구나 잡을 수 있는 지팡이 같은
시를 쓰려고 노력 중이다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그런 시가 나올까
욕심이 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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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장미꽃 백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사랑의 꽃 한송이는 백년의 향기 묻어난다지요
매일 꽃길만 걸을 순 없지만
날마다 웃으며 살 수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삶에 지팡이가 되는 詩
하영순 시인님
고운 시어에 감탄과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