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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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바라보는 파란 들녘 바람 한 차례에 시원하고
하늘에 흰 구름 들어오고 나간다
높다란 원두막 이 보다 더 높고 시원한 곳이 있을까
뜨거워 시들 시들 참외 수박 밭 참외 노랗고
달덩이의 수박 꼭지 사람의 손길 기다린다
뜨거워도 때 맞춤 참외 수박의 스므날
그 스므날 며칠 후면 넝쿨 걷힐 참외 수박이 건만
아는지 모르는지 커다란히 저리 탐스러울 수가
조용한 원두막 적막한 들녘의 뜰
부채 쥔 단몽에 지난 날 스쳐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에 있던 원두막을 없애고
대신 농막을 만들었더니
원두막의 운치는 맛보지 못합니다
장마철에 건강 챙기시며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름 하늘에 흰 구름
뭉게뭉게 떠오르는 파란 하늘
바라보는 파란 들녘 바람
스치고 지나가면 더위가
가시며한 시원해지는 원두막
제 마음도 그리움이 물씬 풍기게 하네요.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다녀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