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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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9회 작성일 23-07-08 14:10본문
부부싸움 / 성백군
아내와 함께
앨러미다(Alameda) 개천 둑길을 걷는데
저기, 먼 데 물가에 오리들이 있다
하나, 둘, 셋, 이상하다
오리들은 짝으로 다닌다고 했는데
아내가 말했다
한 마리는 첩인가 봐
아니야, 요즘 세상에 첩이 어디 있어
샛서방이겠지
첩이야, 샛서방이야 하면서
거품을 물고, 열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오리 가까이 왔다
한 마리가 더 있잖아, 풀숲에 숨어 있었네
그러면 그렇지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 쓸어내렸지만
우리는 서로 바라보며 서로에게
쑥스럽고 민망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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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부부 오리부부
똑 닮았습니다
싸우는 맛으로 삽니다
인간사 새옹지마
건강이 제일입니다
싸움이 없다면 무관심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시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