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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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밤에 / 정심 김덕성
세미하게 들려오는
바람소리 아니 님의 숨결인 듯
밤을 깨우며 스쳐간다
하얗게 불타는 나의 영혼
님의 형상이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다리다 못해 이제 지쳐버린
긴 여름밤에 찾아 헤맨다
폭염으로 이어지는 열대야
긴긴 여름밤을 촛불로 불 밝히며
꿈 같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행여나 님이 오시려나
그 날 떠나시며 꼭
다시 오시겠다고 한 그 한마디
어둠속에 불을 밝히며 기다리는데
고요 속에 님의 고운 숨결인 둣
세미하게 들려올 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이어지던 폭염으로 지친 마음을
이제는 계속되는 폭우로 세상은 난리가 나듯
잠기고 무너지고 끊기며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장맛비도 그치고 맑은 하늘 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덥기도 이렇게 덥고
비가 와도 이렇 게나 많이 오니
사람도 마음이 흔들려서
그리운 이가 오는 것 같기도 하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고 행복 하십시오^^
湖月님의 댓글

행여나 님이 오시려나....?
긴 여름밤
장마비와 더위에 지지 않고
고운글로 모든이를 위로하세네요
비피해없이 건강한 시인님 모습
챙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