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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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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2회 작성일 23-07-15 01:18

본문

보통사람
미인 노정혜

양반다리 하고
글만 읽었던 선비가
세운 나라인가
선비는 글만 읽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양반은 비가 와도
뛰지 말아야 한다고
기르쳤다

보통사람은
선비를 위해 몸을 사르지 않았다
몸도 자존심도 내려놓았다

선비가 세운나라인가
보통사람이 세운나라인가
알고 행하지 않으면
공상 속에 산다

행동하는 자
몸도 마음도 튼튼
행하지 않고는 진정
내 것이 될 수 없다

비를 맞아봐야
우산의 필요성을 안다

20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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