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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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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677회 작성일 18-01-04 04:24

본문

별의 데생



      박찬일

1.

「쉿! 이건 비밀인데

교정 느티나무 위 구멍에  유리구슬 숨겨놨어..

너 다 가져.」


깜보를 맺은 친구에게

던지고 온 화석의 말.

잠깐 잊었었다. 이 말 마저 해주고 올걸.


「느티나무 위에 누워, 눈에다 유리구슬을 대고, 하늘을 보면,

낮에도 파아란 하늘에, 별들이 보여. 아주 아주 멋진」


2.

별은 충청도 고향이 아닌

서울에도 떳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맑은 바람 흔들리는 별이 아닌

책 속의 별들 뿐


깜보가 그리웠다.


 3.

오늘 밤도 

밤하늘에 별이 떳다.


화석의 이야기를 담고 달려온 

광년의 시간들이 

바람에 부서졌다.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내 먼 이야기처럼 잊혀진 그림들

 

하프를 타고, 마차를 몰고,

외뿔소,토끼,큰개,작은개 달려가는. 

 

2018.1.4 

 

*깜보-Kkambo.소꿉친구./검다.얼굴이 검으티티한 인상좋지 않은 사람.1986년도 영화 깜보를 통해 「의리를 지켜라」 로 의미 확대.-소꼽친구끼리의 동맹의 뜻으로 60~70년대 유행하였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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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깜보가 많이 그립습니다만
이국에 산다는 이유로 챙기질 못한답니다

참 정겨운 소리로 들리네요
깜보란 단어 말입니다

오늘도 그리운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누군가 먼데서 내 이름 부르는 소리. 잘 지내? 소리가 참 그립지요
감사합니다.셀레 김정선님.(__)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함께 한 친구들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 없듯
언제나 우정과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추위 이어지는 아침이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우리 유년의 때는 구슬치기 딱치기가 유일한 놀이였습니다
콧물 질질 흘리며 손등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면서
깜보들과 놀았지요
모두가 깜보였지요
시를 읽으며 옛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살며시 웃음지어 봅니다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박찬일 시인님 늘 화이팅하시고요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선근님도요. 전에 작가시회 참여 못한건 미안했습니다.
아직 회사일이 마무리 안됬어요. 4~5월 되야 얼굴 뵐 수 있을 듯.
감사합니다.(__)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태운님.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제가, 모두가,
별빛 속에 숨겨둔 이요.
고맙습니다.(__)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말 풍선만이 시는 아닐거라는 생각이라서.^^
조금 더 가보려 합니다.하나비님.고맙습니다.(__)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시절의 '깜보'
모두 그리움에서 다가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감니다.
박찬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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