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찾아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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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58회 작성일 23-07-18 02:20본문
고향에 찾아와도
시 마을에 발들인지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뀌었다
꿈에도 잊을 수 없는 고향 같은 이곳
고향도 떠나가면 타향이 되듯
가끔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꽉 채운 반 십 년
그 세월 속에 작가 시 방 운영자로
정겨운 문우님 시 다 읽어 댓글 달 때가
어제 같은데
등 떠밀려 밀려간 세월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가 왜 일까
낯익은 얼굴 새로운 얼굴
강산이 변하듯 많이 변한 시 마을
아직 여길 머물러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마음
때 묻어 버리지 못하는 미련 때문 일까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큰누님 와이카능교^^
저 비록 못났으나 여전 유리바다가 있고
여러 많은 지인 학자님들이 하시인님을 예부터 존경하고 있습니다
철읍는 손자 같은 아이
일찍부터 프로필에 연연 마치 대기업 사장이나 된 것처럼 지잘난맛에 혼자 씨부리쌋는 거 걍 무시합시다
그ㄴ 인성 아는 사람들은 잘 압니다
저도 벼루고 있어요(한번만 더 걸려봐라 카민서)
육하원칙에 따라 말할 것입니다
10여년 전?이었던가, 그ㄴ이 작가시방에서 저랑 나누었던 댓글 아직도 비공개 저의 개인카페 어딘가에 복사 저장되어 있습니다
어떤 일로 하여 일침을 놓았더니
(유리바다시인님 제발 댓글 좀 내려주세요 ㅠㅠ)...
내가 수개월전에 詩보다 먼저 사람이 되라 그리도 말했거늘...
오랜 심사 여러 고단 중에 계실 텐데
아예 ㄱㅐㄸ이다 여기시고 심려치 마십시요
컴에 음악을 켜놓은 채 24시 마트에 다녀온 사이 잠시 읽고 마음 전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고향에 찾아와도 / 유리바다이종인
감자야 고구마 배추야 다 썩었구나
아들 딸 손자는 바빠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
눈칫밥 먹는 아파트 베란다에는
이름 모를 새가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너무 예쁘다
아비어미도 위험을 피해 찾아오건만
나는 어찌하여 너를 돌봐야 하느냐
베란다 구석에서
고향에 찾아와도
얼굴 모르는 캠핑카뿐이로구나
효와 예절을 말했더니
하하 호호
바비큐를 즐기며 술을 마시는데
노을이 마치 나의 피 같구나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유리바다 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우리 한번 만나야죠 / 유리바다이종인
긴 장마철이긴 하지만
포도주가 참 잘 익었어요 나는
묵은 포도주보다 새 포도주가 좋아요
그래도 당신이 좋아하는
오랜 포도주를 준비했습니다
새 포도주는 몰래 등뒤에 감춰두었습니다
혹시 모를 당신을 위해
갑자기 목마를까 싶어 따로
준비했습니다
나도 한때 옛날 포도주를 좋아했으니까요
오랜 맛에 길들여진 때문이죠
세상이 새로 변하고 있어요
새것에는 늘 고통이 따릅니다
옛 술이 나를 취하게 하여도 만약
새 술이 있다면 나는 찾아 마실 겁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쏟아낸 기록적인 물 폭탄으로
집과 길은 잠기고 산과 담장은 무너지고
전쟁터 같은 난리통입니다
얼른 쾌청한 하늘이 찾아오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건 사고 많아
그냥 맹 하게 지내는 것에
감사해야 하나
언제 화창한 날이 오려나 밖을 내다봅니다
그냥 곱게 지나가면 좋을것을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가을 로 가는 길이 이러도 험악한지
우째던 시마을 가족님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그놈 / 유리바다이종인
처음부터 무얼 배웠는지 참 교활하다
일흔에 일곱 번씩이라도 용서하라 했으나
그놈 도무지 머릿 속에 돌(石)이 가득하다
CCTV로 동선을 따라가지 않았다면
정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일찍부터
세상 욕심이 너를 가르치고 시인이 되게 했구나
자연스러운 인연으로는 알아주지 않으니
술수를 부려서라도 인기 장사를 할 수밖에
바로 네 놈이다
그놈은 처음부터 시인이 되지 말아야 했다
차라리 그 잔머리로 시장바닥에서
장사를 했더라면 더 부자가 되었을 터인데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안드리고자 쓴 글입니다
하영순시인님 옆에는 늘 유리바다가 있어요 세월이 얼마입니까
또한 누구에게라도 저는 그리할 것입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도 바뀌고 인심도 바뀌고
날씨마져 바뀌려나 봅니다
하시인님 터주대감이
이러시면 어쩌나요?
심기 가다듬고
시마을 살피면서 다독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