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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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88회 작성일 18-01-04 04:52본문
갯벌의 노래/셀레김정선
끝을 알수 없던 푸른물결의 흔적 모두
사라진 채 음탕한 바닥을 드러내고
바다 위에서 흔들리던 쪽배들은
텅 빈 벌판 위에서 곧 산으로 오를 기세
썰물이 남겨놓은 독살 구덩이 안에
포위된 채 팔딱거리는 생의 몸부림 속
죽음의 방치 또한 필요 악이 되고
물결이 흩고간 긴 갯벌 위에 쌓여진
사막의 높고 낮은 지층은
갯바위 만큼 단단하다
붉게 물든 석양이 찾아들고
잠시 잊고있던 물결이 다시 출렁거리면
꽃게잡이 쪽배들, 만선을 위한
백열등마다 하얀 불빛을 품어내고
주막집 안에서 소주잔에 시간을 녹이던
어부들 갑판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 갈 때
도시에서 흘러든 어리숙한
망둥어 낚시꾼들, 긴 바다의 밤을 밝힌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게잡이 배 만선 이길 올 한 해는 우리의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셀레님 삶에도 불을 밝혀 주셔요 감사했습니다 지난 해 동안
올해도 많이 사랑해 주셔요 김정선 시인님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하영순시인님
꿈과 희망과 건강을 실은 우리들의 배마다
모두 만선이길 바래야지요
시인님에 대한 저의 사랑은 늘 변함없을것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단 이유로 바다를 찾아가본지도 꽤 오래
갯벌의 신비스러운 세상도 보고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항하는 어선도 보고
손맛 만끽하는 낚싯꾼의 미소도 보노라면 생기가 돕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의 풍경은 언제 가봐도 사람냄새가 짙은것 같아요
고즈녁할때가 있는가 하면 부산스러울때도 있고
삶의 활력을 느끼기도 하지요
바닷가의 풍경에 저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국훈시인님^^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결이 흩고간 긴 갯벌 위에 쌓여진
사막의 높고 낮은 지층은
갯바위 만큼 단단하다/
좋습니다 파도로 출렁거리는 바다
모든 생명 있는것들을 품어 젖을 물리는 어머니의 바다
그러나 썰물이 되면 골골 진흙 펄이 드러나지요
그렇게 바다는 고뇌하며 희생하며
오늘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푸른 민낮을 드러내고 있지요
요즘 열정으로 시를 쓰시는 셀레 시인님께
응원에 박수를 드립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셀레님 늘 행복하세요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력이 많이 딸리는 지라
늘 글을 올리면서도 조마조마합니다
그래도 격려를 해주시는 시인님이계셔서
두눈을 짐끔 감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근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려간 물결의 흔적을 밟으셨군요
석양의 기스락에서...
잠시 함께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조용히 격려해주시는
태울시인님
오늘도 그 격려에 감사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항의 풍경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지요ㅛ.
긴 생명을 이어가는 갯벌은 여전히 밀물과 썰물 사이 생명을 품어가고요.
감사히 읽습니다.(__)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풍경은 그 자체가 시가되지요
머물러주신 사랑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