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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삼짇날(장 담그는 날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3-07-22 05:54

본문


삼월 삼짇날  / 안행덕

_ 장 담그는 날 _

 

봄바람 살랑 꼬리 흔드는 삼짇날

옹기종기 장독대 웃음소리 환하네

 

툭 하면 못생긴 메주라고 놀리는데

그게 어디 네 죄 이더냐

죄 없이 서러운 은둔의 몇 달

한숨을 괴춤에 찔러 넣고 돌아 앉은 골방 살이

겨울밤 창호지에 비치는 달빛도 서러워라

 

메마른 가슴 더 독해지기 전

진한 맛으로 누구를 유혹하라고

야시같은 봄바람 너를 흔들었구나

숯검정과 홍紅고추로 곱게 단장을 했네


 

오글오글 봄볕이 스며드는 항아리

잡귀도 얼씬 못하게 금줄을 치고

종이 버선 오려서 거꾸로 붙여 놓고

몸 풀 날 기다리는 새댁같이 새칩다

 

 

 
시집 『숲과 바람과 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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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장 담그는 집이 거의 없어지듯
전통 음식도 잘 계승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향 집 장독대에 놓여진 장독들이
주인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나간 시집을 들추다
참 -
요즘 사람들은 삼월 삼진날도 까마케 모를것 같아
올려 봤습니다. 지나간, 추억이네요
늘 핸복한 날만 되세요........^^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글오글 봄볕이 스며드는 항아리
그 옛날 시마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살짝 추억이 되어버린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금줄을 칠 수도 없고^^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형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나가다
발걸음 머물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십여년 전 시집에서
발견한 옛 날이 아쉬워
올려 봤습니다 .......ㅎ ㅎ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못생긴 메주!
요즘은 구경하기도 어렵지요?
옛날 시집 정리하다
그리워서 올려 봤습니다.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장을 담궜는데
이제 단출하게 사니까
장 담글 일이 없네요
맛있게 담궈 드세요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지내십시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십여년전 시집에서
추억을 만나 올려 봤습니다
언제나 그냥 지나치지않고
고운 발자국 남겨 주시는 시인님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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