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그 자비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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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그 자비로움
藝香 도지현
사람은 욕심에 사로잡혀
허상을 잡고 손은 떨려도
잡은 것을 놓지 않으려 한다
욕망에 사로잡히면
물과 불을 구별하지 못하는
청맹과니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보라
흙탕물 속에서도 청정한 모습으로
맑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는
연꽃의 자태를…….
자신이 가질 수 있을 만큼만 가지고
다 버리는 자신만의 지혜
가장 적당한 만큼만 보유하는데
가진 것 다 주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우아한 꽃
그것은 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관세음보살 이네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이번 예천 산사태에 함께 공부하던
부부가 함께 참변을 당해
공연히 이번 장맛비가 더욱 힘들어지고
비 쏟아지는 하늘을 원망하게 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요즘 저도 연꽃과 빗방울에 대해
골똘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모든 화가 욕심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뽐내고싶은 데서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품는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버리고 비우고 나누는 것은
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연꽃의 자태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