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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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심 *
우심 안국훈
인사할 때 “식사하셨습니까”
안부 물을 때 “밥은 먹고 지내는가”
위로할 때 “사람은 밥심으로 사는 거야”
고마울 때 “나중에 밥 한번 먹자”
집 떠난 사람에겐 ”밥은 얻어먹고 다니냐“
아플 때 “밥은 꼭 챙겨 먹어라”
멍청할 때 “어휴, 밥보야”
혼낼 때 “너 오늘 국물도 없다”
한심할 때 “저래서 밥은 벌어먹겠나”
심각할 때 “너는 목구멍으로 밥 넘어가냐”
비꼴 때 ”밥만 잘 처먹는다“
일 못할 때 “사람이 밥값은 해야지”
무슨 일을 말릴 때 “그게 밥 먹여 주냐”
정떨어질 때 “밥맛 떨어진다”
밤일 뜸한 남편에게 ”사람이 밥만 먹고 사냐“
사이 나쁜 사람에겐 “그 인간하곤 밥 먹기도 싫다”
지금 못 먹으면 평생 다시 먹을 수 없듯
잘살려면 하루 세끼를 보약처럼 챙겨 먹어야 한다
저마다 살다 보면
좋은 사람은 밥 잘 사주는 사람이고
나쁜 사람은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사람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시인님 저는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밤의 소중함을 알기에 한 평생을 살면서 밥알 하나 버리지 않고 살았습니다
쌀 미 사람 손이 팔십 여덟 번 간다는
쌀이 남아 돌아가는 요즘 그래도 우리 생명을 주식은 쌀이기 더 소중합니다
시인님 예전처럼 얼굴 보고 밥 한번 먹을 날이 있을까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예전 사람들 대부분 쌀 한 톨도 버리면
하늘에 죄 짓는 줄 알며 살았는데
요즘 허투루 버리는 음식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농부들의 노고를 생각합니다~^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복된 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정석 시인님!
작은 텃밭이라도 지어 보노라면
진정 농산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하루를 맞습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우리는 '밥심'이죠!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정민기 시인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고 사는 밥이지만
감사하며 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밥심으로 사는 것인데
하루 세 끼 잘 챙겨 먹어야겠어요.
특히 이 여름엔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홍수희 시인님!
주변 사람을 보노라면
끼니 잘 챙겨 먹고 적당한 운동하면서
마음 넓은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같습니다
건강 챙기시며 고운 7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제 아무리 잘난 사람들
밥 먹지 않고는 큰 소리 못합니다
밥심으로 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사흘 굶고 멀쩡한 사람 없지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끼니 챙기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