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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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그림자
ㅡ 이 원 문 ㅡ
칠월도 그 몇 시간 이 칠월이 떠나는가
더워도 뜨거워도 칠월이 좋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보름이면 식어야 할 여름
아직은 더운 날 서운해서 어떻게 하나
그러면 또 한 세월 여름이 저물 것인데
이 여름 저물면 여름만 저물겠나
빠르기도 빠른 시간 봄이라 하더니
어느새 춥네 덥네 이 여름도 보름이면
아주 떠날 여름 언제 무덥고 뜨거웠더냐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니 옷 소매 내리겠지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칠월도 그 몇 시간 이 칠월이 떠나는가"
드디어 더운 날이 가네요.
곧 선선해지겠지요.
하영순님의 댓글

중복에서 말복으로 가는 길이 제일 덥지요
안국훈님의 댓글

폭우와 폭염 이어지는 속에서도
어느새 찾아온 팔월의 아침
구슬프게 산비둘기 우는 소리와 함께
매미 소리가 아침부터 찌는 더위를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8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