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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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에서
- 다서 신형식
그 많던 사람들 어디로 가고
야간열차 태워보낸 그대도 가곤 오지 않는다
서두를 이유가 이젠 없을 것 같고
어쩜, 열차는 그냥 지나쳐버릴 지도 모른다
떠나감과 머무름이
명확치 않은 중앙선 어느 낯선 역,
그래도 꼬치구이처럼 매달린
벤치는 몇 개 필요하다
연기 풀풀 내던 비둘기호, 통일호
다시는 오지 않는다 해도
서성임에 익숙한 우리,
기다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다서 신형식
그 많던 사람들 어디로 가고
야간열차 태워보낸 그대도 가곤 오지 않는다
서두를 이유가 이젠 없을 것 같고
어쩜, 열차는 그냥 지나쳐버릴 지도 모른다
떠나감과 머무름이
명확치 않은 중앙선 어느 낯선 역,
그래도 꼬치구이처럼 매달린
벤치는 몇 개 필요하다
연기 풀풀 내던 비둘기호, 통일호
다시는 오지 않는다 해도
서성임에 익숙한 우리,
기다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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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칙칙 폭폭 기차가 살아 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 대가 좋았는데 머물다 갑니다 신형식 시인님
다서신형식님의 댓글의 댓글

하시인님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하영순님의 댓글의 댓글

오타 사라 진지로 수정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서성임에 익숙한 우리,
기다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아침에 새마을호를 타고
해운대역에 내리면 걸어서 10분이면
너른 백사장을 보고 점심 먹은 후
귀가하던 즐거운 여행길이 문득 떠오릅니다
행복한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