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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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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3-08-03 15:27

본문

   고향의 냇가

                                   ㅡ 이 원 문 ㅡ


그 시절 만큼이나 새록새록

그런 추억이 또 어디에 있겠나


냇 둑 너머로 참외 밭도 있고

물놀이의 그 시간 방학 내내 즐거웠다


고무신 띄우면 배가 되었고

참외 수박 띄우면 공이 되었던 날


물속 깊이 나 찾아 보아라

숨 못 쉬어 바뀐 표정 그래도 웃었다


벗어 놓은 빤쓰 나닝고가 언제 마를까

너무 추워 볕 쬐며 다시 들어갔던 물


폭포가 따로 있나 봇물 높이 낙찰로 머리 식혔고

뽐내느라 깊은 물 찾아 바위에서 뛰어내렸다


다음 날은 고기잡이에 미꾸라지 버들치

피라미는 너무 빨라 잡다가 놓치고


손 쉽게 잡히는 멍청한 고기들

양재기로 가득 서로 나누어 가졌다


저녁 해로 바뀐 하루 망가진 체 어떻게 하나

하루 종일 여기저기 배고픔 보다 집에 갈 것이 더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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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방송을 보니
강남 옥상에 농장을 차려놓고
수박 포도까지 수확하는 모습 보노라니
절로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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