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냇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8-03 15:27본문
고향의 냇가
ㅡ 이 원 문 ㅡ
그 시절 만큼이나 새록새록
그런 추억이 또 어디에 있겠나
냇 둑 너머로 참외 밭도 있고
물놀이의 그 시간 방학 내내 즐거웠다
고무신 띄우면 배가 되었고
참외 수박 띄우면 공이 되었던 날
물속 깊이 나 찾아 보아라
숨 못 쉬어 바뀐 표정 그래도 웃었다
벗어 놓은 빤쓰 나닝고가 언제 마를까
너무 추워 볕 쬐며 다시 들어갔던 물
폭포가 따로 있나 봇물 높이 낙찰로 머리 식혔고
뽐내느라 깊은 물 찾아 바위에서 뛰어내렸다
다음 날은 고기잡이에 미꾸라지 버들치
피라미는 너무 빨라 잡다가 놓치고
손 쉽게 잡히는 멍청한 고기들
양재기로 가득 서로 나누어 가졌다
저녁 해로 바뀐 하루 망가진 체 어떻게 하나
하루 종일 여기저기 배고픔 보다 집에 갈 것이 더 걱정이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물장구 치고 소라 줍던 어린 시절 그런 날도 있었습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 만큼이나 새록새록
그런 추억" 간직하고 싶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방송을 보니
강남 옥상에 농장을 차려놓고
수박 포도까지 수확하는 모습 보노라니
절로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