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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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08-05 01:40본문
쏟아진 물
한 번
쏟은 물 다시 담을 수 없듯
말 역시
입 밖으로 한 번 나오면
전파를 타고
우주를 공전 한다
그 말 다시 입으로 들지 않으니
한 마디 말이라도
심사숙고하고
내 뱉을 저어다
조선 시대 김천택 선생님 시조가 생각난다.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많을까 하노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더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여름 더위가 풍성한 가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은 떠겁다고 햇습니다
지금 하늘사랑 실행중이 아닌까요
하영순 시인님 닮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후회는 일찍 알아도 이미 늦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무심코 엎질러진 물이라 할지라도 어찌 제자리로 담을 수 있겠습니까
시인님의 시편을 통해 또 한번 교훈을 얻습니다
사람이 완벽할 순 없으나 매사에 늘 깨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뜬금없이 외람된 얘기지만...
7월 27일 아침
애지중지 눈빛 교감을 나누며 살아왔던 미니 말티즈 반려견이 심장병으로 떠났습니다
누가 있었나요 그저 둘이서 살았습니다
그저 매일 몇 번이라도 산책을 시키며 (밖에 나가는 걸 왜 그리도 좋아하던지)
단추야, 아프면 안돼! 아빠 돈 없어! 늘 건강히 살아야 한다 알았지?
밤새도록 숨을 헐떡이며 ..
조금만 참아 병원 문 열면 아빠랑 치료받으러 가자 응?
그리고 10분 후,
아침 8시,
허공을 향해 머리를 한번 쳐들고 마지막 숨을 쉬고는 쓰러졌습니다
피를 토하면서
안돼! 안돼! 단추야, 아빠 쳐다 봐 숨을 쉬야 해!
심폐소생술로 쉴 새 없이 펌프질 하며 입에다 나의 숨을 불어넣었으나...
결국..
나도 혼자요 너도 혼자라 9년을 서로 함께 하였거늘 어찌 내게 이러느냐
그후
'예쁜 강아지 벤지' 라는 풍자 비유적 詩가 나오기도 했지요
/
보신을 즐기시는 분들은 머 그까짓 일로 그래 하하하 웃겠지만
나는 여전히 개보다 못한 그 속과 중심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무엇에 애정을 입혀야 하는지...
"나는 나의 사랑을 입을만한 사람을 사랑할 뿐이다"
계시로 열어준 실상을 믿고 지키며 이기는 자에게 이러이러한 복을 주겠다
계시록 1~2~3장에 기록된 인생을 향한 조건부 사랑이,,
창조주의 말씀이 오늘 내 귓전을 유난히 때리고 있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아픕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할까요 많이 정 들었을 것인데
인명은 재천 이라 하지만 생명은 재천 입니다.
하나님 뜻이라 생각 하시면 조금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종인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깊은 시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