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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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7회 작성일 23-08-05 18:32본문
저무는 여름
ㅡ 이 원 문 ㅡ
매미 울음에 숨는 여름 이렇게 다를 수가
무덥고 뜨거워도 그늘의 느낌이 다르다
말복이라 하니 달력의 그 며칠
앞 뒷날의 그 며칠에 말 매미 울음 높아라
바람의 촉감도 완연히 다른 것 같은데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건가
숨어 숨어 오고 가는 여름과 가을
계절은 그렇게 숨어 오고 숨어 가야 하는 것인지
아직은 여름 이 여름 떠나면 어떻게 하나
싫지 않은 가을 오고 잡을 수 없는 여름 가고
그러면 뒤 따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마음은 벌써 가을 여름이 떠난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벌써 가을 여름이 떠"납니다.
최근 시집에
이곳 읍ㆍ면 영업점 6곳을
소개하는 시를 수록해 각 3권씩 주문해 드렸는데,
어제 출고되어 오늘 받아보시고, 2곳에서
인증샷을 보내주셨습니다.
비치하여 손님분들과 공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책값을 보내겠다는 영업점도 있었는데,
"다른 영업점에도 그냥 보내는 거라고" 하며
정중히 사양하였습니다.
그러니
"시간 나면 한번 들르시라고ᆢᆢᆢ 차 한 잔 대접하시겠다고ᆢᆢᆢ" 하십니다.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영업점을 소개하는 시를 써서
수록한 시집을 2~3권씩 증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저 영업점에 힘내시라는 응원의 뜻이지만,
영업점 사장님의 배려로
저를 알리고, 제 시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