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뒤의 여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21회 작성일 23-08-09 17:05본문
울 뒤의 여름
ㅡ 이 원 문 ㅡ
부채질에 온갖 마음
매미 울음에 세월 가니
이제 추울 날이 얼마나 남았겠나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닌데
버려야 할 날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살았는지
멀기만 했던 그 세월이 이렇게나 짧구나
아침 저녁 이슬에서도 못 배운 교훈
이제야 매미 울음에서 깨닫게 되나
구름도 한 몫 저리 빨리 산을 넘는지
그러는 인생은 어떻고 저 구름 같지 않을까
참외 하나 깎아 쥔 손 입맛이 달구나
꼭지는 버린 세월처럼 쓰디 쓴 그 맛일 것인데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여름이 가면 나는 참았던 말을 하겠어요
사랑도 너무 뜨거우면 타버리고 없다고
가을이 시작되면 다시 말하겠어요
타버린 것이 나무마다 단풍으로 온다고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채질에 온갖 마음
매미 울음에 세월"이 갑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미 울음을 어제 처음 들었답니다
지나온 세월이 돌아보니 참 짧아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태풍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미가 노래하는 날도
올해는 짧습니다
우중이라 매미도 노래가 나오지 않나봐요
가을이 오려고 떠나는 여름의 눈물인가봐요
여름이 떠난 자리 오색단풍으로 갈아입겠죠
우리 모두 우째던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시마을 가족님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일찍 우는 참매미도 한낮 더위 달구는 말매미도
요즘엔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 있어
여간 시끄럽지 않지만
그들은 구애의 소리이라 여기니 참을 만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 말씀에도 그랬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 고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